KBS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섯 형제와 맏형수가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감동의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방영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드라마,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본방사수 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제공할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세요.
편성표 / 다시보기
✔ 방송국 : KBS2
✔ 방송시간 : [토/일] 오후 8시~ 9시 20분
✔ 다시보기 : KBS와 KBS드라마 채널에서 재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편성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OTT : KBS드라마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설정을 바탕으로 인물관계도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를 참고하며 등장인물 소개를 확인해 보세요!
등장인물
마광숙 역 / 엄지원
마광숙은 별명이 ‘대인배’ 일 정도로 명랑하고 화통한 여인입니다. 그녀는 지나치리만큼 솔직해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직설적인 말을 합니다. 화가 나면 주위가 보이지 않고, 욕설을 서슴지 않는 용감무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광숙은 <독수리술도가>의 대표 오장수의 우직하고 순박한 성정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비록 찬란한 청춘을 지나 오십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사랑받는 아내로서의 삶을 꿈꾸며 결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지 열흘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마광숙에게 남은 것은 빚투성이의 술도가와 아직 서먹한 시동생 넷, 그리고 남편을 잃은 강한 여인이라는 타이틀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상황이 악몽이라 생각하고 다시 독신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무책임한 도망처럼 느껴지는 불쾌한 감정과 시동생들을 홀로 두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게다가 시동생들을 협박하는 채권자를 보자 그녀의 전투 본능이 일어났습니다. "감히 내 시동생들을 괴롭히다니!"
마광숙은 오합지졸인 시동생들을 돌보고, 빚에 시달리는 술도가를 재건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강한 전투력으로 여러 위험한 상황과 맞서 싸우며, 술도가를 다시 일으키고 가족을 지켜내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결국 인생은 하나의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한동석 역 / 안재욱
LX호텔의 회장인 그는 조상 대대로 이어진 재력을 가진 만석지기 집안 출신입니다. 다수의 호텔을 소유한 준재벌로서, 그야말로 오리지널 '본 투 다이아몬드수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까칠하고 도도하며 예민하고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싫고 좋은지, 그리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혐오하며, 사람이나 물건 모두 명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인은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그 이후로 그는 십오 년째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자 먹고, 혼자 웃고, 혼자 잠드는 생활이 일상이 되었고, 이러한 외로움 속에서 그는 점점 더 까칠해졌습니다. 자신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화를 내는 회장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도 점점 이상해진다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평온한 일상에 한 여인이 출현하게 됩니다.
오장수 역 / 이필모
<독수리술도가>의 장남인 오장수는 선량하고 성실하며, 부지런하고 정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술 만드는 일에 대해 누구보다도 뚜렷한 주관과 근성을 가지고 있어, 원리원칙을 따지는 고집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을 양육하며 공부시키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자신의 청춘을 술도가 일에 바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에 대해 후회나 아쉬움 없이, 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단지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동생들이 안타깝고 가여울 뿐입니다.
동생들을 돌보며 술도가 일을 해오던 그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기게 되어 가정을 이룰 꿈은 그저 꿈처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활발하고 정 많은, 똑 부러지며 매력 넘치는 광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를 천운으로 여겼습니다. 광숙은 동생들과도 잘 지내며, 동생들은 그녀를 친누나처럼 따랐고, 그녀 역시 동생들을 친동생처럼 여겼습니다. 이렇게 광숙을 만난 것을 하늘의 축복이라고 느끼며, 그녀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장수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딱 열흘째 되는 날, 자신과 광숙에게 혹독한 운명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오천수 역 / 최대철
<독수리술도가>의 차남은 말수가 적고 무표정하며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항상 추운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그의 눈빛에서는 짙은 허무감이 느껴집니다. 웃는 모습조차도 눈물 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십 년 전, 그의 딸 영주가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날 때 아내 또한 같이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따뜻한 집밥 한 끼 먹을 기회도 없이 기러기아빠로 십 년을 지내왔습니다. 이제는 아내와 딸과의 오랜 세월 간의 거리감 때문에 전화 통화도 서먹서먹하고 특별히 할 말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잘 나가는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였습니다. 그러나 억울한 일을 당한 후 회사에서 해고당하였고, 현재는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형제들과 아내, 딸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참하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 낙향하여 술도가 근처의 편의점을 인수한 첫사랑이자 고교 동창인 미순이 나타납니다.
오흥수 역 / 김동완
<독수리술도가>의 삼남인 흥수는 흥이 많고 말도 많으며, 정도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넉살 좋고 허풍도 세며, 항상 '뽀대'를 중시하는 사람으로, 다소 유행에 벗어나는 화려한 패션과 노란 브릿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폼생폼사의 인물입니다.
흥수는 밥 먹는 것보다 춤추는 것을, 자는 것보다 춤추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유명 댄스 가수의 백댄서로 들어가, 화려한 조명과 열광하는 관중들의 환호, 고막이 터질 듯한 음악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화양연화의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흥수는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댄스를 가르치며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스타일 덕에 수강 신청하는 날이면 아줌마들로 센터 앞이 붐빕니다. 백댄서로 활동하던 시절, 탑을 찍던 아이돌 가수들마저 흥수에게 대시할 정도로 여자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결혼을 원한다면 줄 서 있는 여자들만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는 직업상 수위 조절을 하며 두루두루 어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인한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을 만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오범수 역 / 윤박
<독수리술도가>의 블루칩이라 불리는 그는 집안을 일으켜 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났습니다. 모범생 중의 모범생으로, 오형제의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오씨네 가문의 좋은 유전자는 몽땅 그에게 몰린 것처럼 보일 정도로, 그는 인물도 좋고, 머리도 좋고, 언변도 좋은 완벽한 훈남입니다. 어떠한 부족함 없이 엘리트 아우라가 눈부십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 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엘리트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미국 유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귀국 후 서울 소재 명문대 교수로 임용되며 금의환향한 그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냉정하고 자존심이 남다른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타입이 아니며, 타인과 고통을 나눌 줄 모릅니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결론 내리는 스타일로, 모든 것을 혼자 삭입니다. 이러한 성격 뒤에 그가 숨겨온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식구들이 모르는 비밀, 바로 완벽해 보이던 범수가 실은 싱글대디였다는 사실입니다. 아낌없이 받던 기대 속에서도 모든 것을 제 손으로 다 해내야 했던 그였다 칠지라도 이러한 비밀은 예상 밖의 것이었을 것입니다.
오강수 역 / 이석기
<독수리술도가>의 막내 강수는 따뜻하고 단정하며 예의 바른 성격을 지녔습니다. 형들의 말을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고 따르며, 형들이 시키는 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릅니다. 늦둥이로 태어나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그는, 특히 장수 형의 사랑과 존경을 무한대로 받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맏형인 장수가 그를 업어서 키웠기 때문에, 그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UDT 정예 요원 중위로 복무 중인 그는 선한 인상과 늠름한 체격으로 군복을 입으면 매우 믿음직스럽고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영은 물론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을 자유자재로 하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합니다. 군복을 입을 때는 각이 딱 잡힌 군인이지만, 사복을 입으면 귀엽고 둥글둥글한 반전 매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해상 훈련 중 부상당한 신병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고막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그는 더 이상 잠수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의병 제대를 신청했습니다. 관사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제대하게 된 강수는 마땅히 지낼 곳이 없어 당분간 흥수의 집에서 지내기로 결정합니다. 제대하는 날, 광숙이 술도가 트럭을 몰고 부대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 놔두고 어딜 가려구? 타요 얼른!"이라며 인심 좋은 그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광수가 사고 많고 식구도 많은 집에 시집와 고생하는 광숙을 안쓰러워하며 자신만은 짐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문미순 역 / 박효주
술도가 근처 편의점 사장, 미순은 이혼 후 낙향하여 편의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부사장이었던 남편이 상하이로 발령되어 이 년 정도 떨어져 지냈고, 그 사이 남편은 비서와 눈이 맞아 둘 사이에 갓난아기가 생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미순은 남편을 미워하며 진부한 싸움을 벌이는 대신, 비교적 쉽게 결혼을 포기하고 위자료를 받아 친정 근처 편의점을 인수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미순은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의외로 겁도 많고 허당인 면도 있습니다.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상냥하게 응대하며, 동네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평판이 좋습니다. 그녀는 편의점 운영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세워가고 있습니다.
오랜 친구인 천수를 독수리술도가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직감적으로 천수도 버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버려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메마름이 천수에게서도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미순은 많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여인입니다.
지옥분 역 / 유인영
K뷰티를 선도하는 ‘G-헤어’의 원장, 옥분은 불광시장에서 다섯 평 남짓한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 의자가 딸랑 두 개 놓인 초라한 규모이지만, 옥분의 재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시장에서 돈놀이를 가장 많이 하는 알짜배기 부자인 그녀는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뷰티 전문가입니다. 뽀글뽀글 파마머리와 촌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패션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옥분은 한번 마음에 꽂히면 후퇴 없이 밀어붙이는 고집 센 노빠꾸 직진녀입니다. 세고 대차며 드센 면도 있지만,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수줍은 소녀 감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운명처럼 그녀 앞에 팬심을 넘어서 오랜 사랑으로 자리한 '오빠'가 나타나며 그녀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옥분의 열정과 고집, 감성은 새로운 사랑과 함께 그녀의 삶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공주실 역 / 박준금
광숙의 친정엄마, 명실은 빼어난 미모와 타고난 끼, 애교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조 팜므파탈입니다. 5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최강 동안에 패션 감각이 뛰어난 패셔니스타이기도 합니다. 명실은 딸 광숙보다도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씁니다.
광숙은 꾸밀 줄도 모르고 결혼 생각이 없으며 천둥벌거숭이 같은 선머슴 스타일이므로, 명실은 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매사에 지적질과 잔소리를 일삼습니다. 그래서 모녀가 만나면 십분 안에 어김없이 말다툼하며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명실은 말은 울퉁불퉁하게 하지만, 누구보다도 딸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딸이 결혼한 지 열흘 만에 과부가 되자 그녀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평생 공무원으로 나름 품위를 유지하며 살던 광숙이 남자도 하기 어려운 술도가 일을 한다니, 명실은 기가 막혀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명실은 딸의 팔자를 고쳐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광숙의 시동생들에게도 도움을 청합니다. 그녀는 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딸아, 결혼은 갬블이다. 한 번 더 주사위를 던져보자!"
고자동 역 / 김준배
독수리술도가의 공장장, 자동은 이 나이에도 쌀 한 가마니를 가뿐히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로, 독수리술도가에서 40여 년 가까이 일하며 청춘을 바친 산증인입니다. 술도가의 여러 속사정과 비밀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지만, 워낙 입이 무겁고 신중한 성격이라 한 번도 이를 입 밖에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사장인 장수가 죽고 독수리술도가가 어려워져도 꿈쩍 않고 술도가를 지킬 만큼 의리가 있는 인물입니다.
자동은 나잇값 못하고 철없고 공주병이 심한 주실에게 직언과 충고를 서슴지 않아 처음엔 주실과 사사건건 대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주실이 자꾸만 자동의 보호 본능과 부성애를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자동은 독수리술도가의 충직하고 믿음직한 수호자인 동시에, 가끔은 아버지 같은 따뜻함을 가진 사람입니다.
독고탁 역 / 최병모
신라주조 창업자 독고탁은 장미애의 남편이자 독고세리의 아버지로, 국내 주조 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공한 인물입니다. 저속한 장사치의 말투와 거친 행동이 몸에 배어 있으며,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게 대하는 처세의 달인입니다.
독고탁은 아무도 믿지 않으며, 특히 부인 장미애를 세상에서 제일 못 믿습니다. 장미애가 자신 몰래 돈을 숨기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장미애 명의의 신용카드는 모두 없애고 대신 자신의 카드를 주어, 미애가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문자를 받고 폭풍 잔소리를 해댑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이지만, 늦은 나이에 얻은 외동딸 세리만큼은 손에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금이야 옥이야 키웠습니다. 돈을 썼으면 돈을 쓴 티가 나야 한다는 독고탁의 생활신조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은 외동딸 독고세리였습니다.
언제나 아버지의 뜻을 따르던 딸 세리가 결혼만은 자신의 뜻에 따르고 싶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독고탁이 제일 싫어하는 독수리술도가의 남자라는 사실에, 독고탁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장미애 역 / 배해선
독고탁의 부인이자 세리의 엄마, 장미애는 눈치가 구단이고 잔머리는 백단인 생존지능 최고에 자기 포장의 달인입니다. 재벌가 사모님답게 행동하려고 애쓰지만, 몸에 밴 싼티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옵니다.
장미애는 딸 세리에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모든 것을 올인합니다. 옷 입기부터 화장, 먹는 것, 만나는 친구까지 모든 것을 간섭하며 딸을 손바닥 안에 놓고 조정합니다. 이는 과거에 젖먹이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버린 죄책감 때문일 것입니다.
장미애는 겉으로는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려 하지만, 내면에는 강한 죄책감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딸 세리와의 관계는 그녀의 삶의 중심이며, 그것이 강박적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독고세리 역 / 신슬기
독고탁과 장미애의 딸, 독고세리는 단정하고 귀티 나는 외모의 미인형입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왔으며, 이 나이가 되도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컨펌을 받은 후에야 결정합니다.
세리는 착하고 순수하며 공주병이 심하지만, 선한 심성 덕분에 미워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때때로 어리바리해서 살짝 모자라 보이다가도, 재수 없이 한국대학교에 단번에 합격하고 MBA 과정까지 밟는 모습을 보면 제법 똑똑하기도 합니다.
독고세리는 한 번도 부모에 반기를 든 적이 없는 마마걸이자 파파걸이었지만, 운명의 인연을 만나 대오각성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인형처럼 살아왔던 과거와는 달리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부모에게 맞서게 됩니다.
한결 역 / 윤준원
한동석의 아들인 결은 군의관으로 복무 중인 교육을 잘 받고 자란 부잣집 도련님입니다. 까칠한 아버지와는 180도 다른 둥글둥글하고 바른 성격을 지녔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고 애씁니다. 효심이 강하고 사려 깊으며 어른스러운 인물입니다.
결은 동생 봄의 친구인 세리를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습니다. 제대하고 자리가 잡히는 대로 세리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입니다. 세리의 엄마 미애도 일찌감치 결을 사윗감으로 점찍어 두고 정성을 다하며 미래의 사위에게 올인하였습니다.
결은 동생 봄과 강수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뒤늦게 광숙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버지 동석이 사춘기 소년처럼 결에게 연애 상담을 하며, 결은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움과 재미를 느끼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러나 강수와 광숙이 시동생과 형수 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감한 상황에 놓입니다. 동생 편을 들자니 아버지가 안 됐고, 아버지 편을 들자니 동생이 안쓰럽습니다. 동시에 두 사람을 응원하자니 시동생과 형수였던 강수와 광숙이 사위와 장모가 되는 남부끄러운 상황이 됩니다. 아버지와 동생이 한 치도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결은 중간에서 여간 곤란하지 않습니다.
한봄 역 / 김승윤
한동석의 딸인 봄은 통통 튀는 밝고 명랑한 성격에 장난기 가득한 말괄량이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똑부러지는 성격에 사교성이 좋습니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세리와는 어려서부터 단짝 친구로,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녔으며, 세리가 다른 친구들에게 왕따와 은따를 당할 때마다 보호해 주었습니다.
봄은 나이만 먹었을 뿐 까탈스러운 사춘기 소년 같은 아버지 한동석 회장의 비위를 기가 막히게 잘 맞추며, 누가 보호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버지를 잘 보살핍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집안 대소사를 챙길 정도로 야무진 사람입니다. 재벌가 딸로 귀하게 자라 철이 없을 것 같지만 어른스러운 면이 많고, 현명하고 총명합니다.
과 선배의 스토킹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강수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고, 반듯하고 정직하며 어른스러운 강수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형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강수의 가족이 부러워, 그 일원이 되고 싶어 합니다.
드라마 정보
KBS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섯 형제와 맏형수가 펼치는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전통 양조장 '독수리 술도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형제들과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고품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몰입감을 높입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의 새로운 도전과 형제간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하는 이 드라마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번 주말 저녁,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 함께 따뜻한 감동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방송시간 : 매주 토, 일 / 오후 8시~ 9시 20분
* 1~4회는 5분 연장돼서 9시 25분까지 방영됩니다.
◼ 방송기간 : 2025년 2월 1일 ~ 7월 20일 (예정)
◼ 볼 수 있는 곳 : KBS, KBS드라마, 웨이브(OTT서비스)
◼ 몇부작 : 50부작
◼ 장르 : 드라마, 가족, 코미디
◼ 출연진 :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
◼ 제작진 : 최상열 연출/ 구현숙 대본